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148.8원이다.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150.0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3∼4원의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1148.2원까지 내렸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환율이 1150원을 밑돈 것은 작년 7월 1일(1148.9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세계적으로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글날을 포함한 국내 연휴 기간 중 위안화는 강세를 탔고,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140원대에 들어섰다.

최근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 반영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한 달 사이 30원 넘게 하락하면서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추가 하락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87.5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8.07원)에서 0.55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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