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AI 효율화 위해 모인 B2B 기업들의 연합체

슈퍼브에이아이가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연합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AI Infrastructure Alliance)’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개발은 크게 ▲데이터 구축 ▲모델 개발 및 훈련 ▲모델 배포의 3단계로 구성되는데,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는 이 3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MLOps 저변 확장을 위해 모인 B2B 기업들의 연합체다.

최근 AI 프로젝트가 많이 늘어나면서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는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개발을 추구하는 문화와 방식을 의미한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8개 인공지능 기업이 가입돼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알레그로 AI(이스라엘), 디터민드 AI(Determined AI, 미국), 파키덤(Pachyderm, 미국) 등이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알레그로 AI'는 컴퓨터 비전 분야 모델 트레이닝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터민드 AI'는 인공지능 모델 트레이닝 효율화 솔루션으로 얼마 전 GV(구글벤처스)에서 11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파키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의 16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810만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 외에도 셀든(Seldon, 영국 - 머신러닝 모델 배포 효율화 솔루션), 뉴.로(neu.ro, 영국 - 머신러닝 인프라 관리 및 모델 배포 솔루션), 매이옷(Maiot, 독일 - 머신러닝 트레이닝 솔루션), 터미너스 DB(Terminus DB, 아일랜드 - 데이터 베이스 버전 관리 솔루션)가 함께 하고 있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가입하게 된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로 MLOps 시장에 나선다. '스위트'는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가공, 관리, 분석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협업도구다.

'오토라벨링' 기능이 '스위트'의 대표적인 데이터 작업 자동화다. 또한, 인공지능 개발과 데이터 구축 작업에 참여하는 데이터 라벨러, 프로젝트 관리자, AI 리서치 엔지니어들이 서로 데이터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슈를 추적하며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UX 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지원한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MLOps는 인공지능 개발의 효율화가 기업 생산성과 직결되는 시대가 다가올 수록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현재 AI 산업은 기술 개념 검증을 하는 단계에서 실제 제품을 만들어야 내는 단계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성을 지닌 관련 기업들이 MLOps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함께 달성해 나가며 업계 표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 8월 ‘스위트’에 적용된 오토라벨링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 5개를 출원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으로 김계현 CRO가 발명했다.

버튼 하나로 라벨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토라벨링'은 인공지능이 1차로 데이터 라벨링을 진행하고, 2차로 인공지능이 검수를 요청한 부분만 수정하도록 하여 수동 작업 대비 약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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