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3일 오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2.6원 내린 1162.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1원 내린 달러당 1162.9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큰 폭의 변화 없이 116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 전반에 퍼지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에도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 등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5%, 1.71% 올랐다.

역외 매도 우위 분위기도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외 쇼트플레이(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달러화를 파는 행위)가 며칠간 환율 하락을 주도하면서 외환시장 분위기가 매도 우위로 기운 점도 환율 하락 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6.4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3.50원)에서 7.02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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