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1원 오른 달러당 1188.0원이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하락해 원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 나스닥 지수는 1.99% 각각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정책 등을 모두 동결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원화 약세 압력도 커질 것"이라며 "다만 공격적인 달러 매수 태세가 없고, 환율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계속 대기하고 있어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3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6.30원)보다 3.03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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