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190원대에 가까워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88.0원이다.

3.4원 오른 1188.8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180원 후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했으나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속에 달러화 가치가 반등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정적 미국 고용 지표에도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일선 주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일간 환율이 1180원대에 머물면서 1190원에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가치의 반등,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 악화, 역외 숏커버(매도 포지션 청산) 등 영향에 이날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2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7.62원)에서 0.66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