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이장협 반토 대표
반토 스테이션만 설치하면 고객들의 “충전 좀?” 부탁 즉각 해결
사용자 이용 따라 매출 정산…장비 관리는 반토에서 실시간 대응

반토는 지난해 1월 설립된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 스타트업입니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생활 속에서 높아진 요즘, 반토는 배터리 충전 시스템(반토 스테이션)과 보조배터리 공유를 통해 일반 고객에겐 편의성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와 매장관리의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소진돼 누구나 한번쯤은 카페를 비롯해 음식점, 영화관 등에서 불편함을 겪어봤을 것이다.

이장협 반토 대표는 일반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듣는 부탁 중에 혹시 스마트폰을 좀 충전할 수 있냐에 대한 질문이 많다일반 곽티슈 사이즈의 반토 스테이션을 매장에 들여 놓으면 고객 스스로 알아서 충전을 해결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장협 대표는 중국 출장을 다니면서 공유 배터리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 중국에서는 이미 수천억원의 보조배터리와 대여 시장이 활성화된 상황이다. 한국처럼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시장에서도 배터리 충전 이슈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음은 최근 반토 본사에서 만난 이장협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Q. 반토는 어떤 서비스를 하나요?

반토는 반토 스테이션을 이용해서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반토 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떤 이점이 생기나요?

고객님의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자리에서 편하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보조배터리 관리나 분실에 대한 이슈를 반토에 맡길 수 있습니다.

Q. 반토는 어떻게 수익을 만드나요?

고객님은 기기 구입이나 관리에 대한 비용을 일체 부담하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손님이 앱을 통해 반토에 직접 지불 하게 됩니다.

Q. 배터리를 빌려서 이용하는 이용료는 얼마인가요? 또 매장에서 충전으로 하면 전기세도 많이 나올 거 같은데요.

배터린 이용료는 기본 2시간 1200원에 추가 1시간 당 300원입니다.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앱을 통해 QR코드 스캔 및 요금을 지불하고 보조 배터리를 대여하면 됩니다. 또 걱정하는 대로 전기세는 많이 들지 않습니다. 24시간 충전을 가정한다고 해도 1개의 반토 스테이션의 전기세는 1000원 미만입니다.

Q. 혹시 자영업자가 아닌 일반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을까요?

가게 운영자가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영업자가 구매해 가게에 대여 해 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수익의 70%를 매달 정산해 드립니다. 다만 분기별로 정책이 조금씩 바뀔 수는 있습니다.

Q. 배터리 가격이 비쌀 꺼 같아요. 혹시 분실이나 파손시에는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나요?

가맹점은 분실된 배터리에 대해 일체 부담하지 않습니다. 분실된 배터리는 반토 본사에서 새 배터리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Q. 반토 스테이션으로 투자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수익은 어느 정도 나오나요?

투자 방법은 반토 스테이션 구매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반토 파트너스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반토 스테이션을 구매하고 투자를 선택하시면 본사에서 적절한 가맹점에 설치해 드립니다. 이후 스테이션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50%를 매달 지급 해드립니다.

수익을 보장해 드리지는 않지만 구매 하신 스테이션에서 하루 1명 이용을 할 경우, 스테이션(1329000)에서 월 18000(5.5%)정도의 수익을 정산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수요처를 통해 1차 물량으로 500대의 스테이션을 판매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반토 스테이션 사업을 통해 그리는 청사진은 무엇인가요?

반토가 있는 장소를 서로 연결하고, 반토와 함께 하는 일반 가게의 사업에 실질적인 인프라 제공을 하고 싶습니다. 보조배터리 대여를 거점으로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과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권진 기자·사진 오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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