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8원 오른 1184.0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기준) 오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리는 요인이 됐다.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달러화는 반등했다.

연준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반면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강조하면서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소극적이었다"며 "이는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화 반등으로 이어져 오늘 원화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도 우위를 보이는 점 등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0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9.51원)보다 3.4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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