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 분석]
미쓰코시이세탄 6000여억 손실
도요타 64%↓, IT업종은 호조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순이익이 직전해에 비해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일본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사진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본사의 모습.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순이익이 직전해에 비해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일본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사진은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본사의 모습.

일본 경제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대폭 악화할 전망이다순이익은 직전해보다 36%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였던 2008년 수준의 위기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본 주요 상장사의 2020회계연도(2020420213) 순이익이 작년도보다 36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실적 전망을 공개한 상장기업(전체의 66)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예상대로라면 2018년도 이후 3년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며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의 충격을 겪은 2008년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가운데는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도 있었다.

예를 들면 대형 백화점을 거느린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는 작년도에 111억엔(1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순손실은 600억엔(670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손실을 내지는 않지만, 순이익이 64감소할 전망이며 혼다는 신흥국 이륜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역시 64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정보기술(IT)이나 전자 관련 업종에서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도 있다.

전자 부품을 제조하는 이비덴은 5G용 기판 수요가 늘어 순이익이 32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컵라면 사업을 하는 닛신 식품 홀딩스는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6개월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을 함께 공개한 기업의 정보를 분석해보니 회계연도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54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19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자와 히사토 미쓰비시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46월이 실적의 바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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