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6명 '수시로 채용정보 검색'

취준생 2명중 1명이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437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응답한 취준생의 56.8%가 '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취준생들이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방법 중에는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을 준비방법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한 취준생이 응답률 5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을 하거나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을 한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구직활동 시간도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그렇지 않은 취준생보다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평균 3시간15분으로, 수시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취준생(하루 평균 2시간20분) 보다 하루 평균 한 시간 가량(55분) 더 길었다.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 답한 취준생이 5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채용전형의 확산(AI서류전형, AI면접)’이 걱정된다'가 42.6%로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34.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걱정되는 것 없다'는 답변은 12.1%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제공=잡코리아]
[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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