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업계가 한국제품인정제도(KAS)의 조기정착을 위해 인증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사진)은 최근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KAS 제품인증기관 승인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난 6일부터 KAS 제품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의류 등 19개 산업에는 KAS 인증이 있었지만 신발 완제품 분야에서 품질을 인증해 주는 기관은 없어 지역 신발업체들이 뛰어난 품질의 신발을 시장에 내놓아도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어려웠다.

이번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서비스를 시작하며 좋은 품질의 제품에는 KAS 마크를 부착해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돼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문 회장은 KAS 인증이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부산시 차원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인증 비용이 25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AS가 업계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초반에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부산 신발 품질이 뛰어나 KAS 공인 인증이 확산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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