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 접목해 산업혁신 선도 기업에 자금 지원
코로나 이후 시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금융 지원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펀드의 주 투자 대상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공정을 개선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이들에게는 펀드 결성 금액인 800억원의 최소 60%인 480억원 이상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불확실한 기대 효과와 자금 부족 등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강점인 세계적 제조 기반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정책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 DNA 기술을 새로 접목하려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 종사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정책펀드와 차이를 보여준다.

이런 특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기업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평균 15억원(산업기술정책펀드 기업당 평균 투자액) 투자시, 약 50여개의 기업이 이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과 한국성장금융(www.kgrowh.or.kr) 홈페이지에서 출자 설명회를 진행하며 8월 1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세계 공급망 전반의 변화가 초래되어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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