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스터디에 참여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취업스터디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스터디에 참여하는 취준생들은 월 평균 3.9회 취업스터디에 참여했으며, 한번 참여할 때마다 평균 1만9000여 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취준생 1124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터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 43.3%가 '올해 취업스터디에 참여해봤다'고 답했다. 앞서 2017년에 진행한 동일한 조사(60.0%)와 비교해보면 17%p 감소한 수치다.
 
 취업스터디 경험은 취준기간이 짧을 수록 높게 나타났다. ▲6개월~1년 미만의 취준생의 경우 54.4%, ▲1년~2년 미만의 취준생은 51.7%로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취업스터디에 참여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년 이상 장기 취준생의 경우 45.1%로 취업스터디 경험이 비교적 낮았다.

 잡코리아는 취업스터디에 참여하는 비중은 낮아졌지만 한 번 참석할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즉 2017년 조사 당시 취준생들이 한 번 취업스터디에 참여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만 918원으로 집계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약 두 배 가까이 오른 회당 평균 1만 9653원으로 집계됐다. 한달에 취업스터디에 평균 3.9회 참석하는 것으로 하는 만큼 약 8만원을 취업스터디에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취업스터디가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취준생 70.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