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정부·국회에 대책 호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형업계의 어려움이 현실화되며 경영난이 본격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금형업계 애로 현황 및 대정부 건의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19.6%, 수출은 29.2%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계획대비 매출은 26.5%, 수출 33.3%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당초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형업계는 자동차 및 가전, 휴대폰 등 주요 거래업체로부터 신규 개발 취소 및 양산 금형 제작 중단 등을 겪고 있다.

또한 국내외 거래처 기업의 셧다운, 매출 급감 등으로 거래대금 수금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 관련 프레스금형을 생산하고 있는 A사 역시 인도·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의 정부 봉쇄령으로 외상 대금 수급이 장기 지연되고 있었다.

금형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 및 국회, 관련 지원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원대책을 적극 건의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긴밀히 대응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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