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각 20만원 전달…소상공인 소비진작 효과 톡톡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사진)이 최근 265개 전 조합원사에게 ‘코로나19 재난 긴급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이 직접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 건 처음이다.
최근 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달 초 전체 265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긴급지원금 지급을 의결하고 코로나19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긴급지원금 결정은 당초 이달 말 예정됐던 ‘춘계 CEO 세미나’를 취소하면서 늘어난 가용예산에 우수조달공동상표, 소기업공동사업제품,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등을 발굴해 창출된 이익 성과가 반영된 것이다.
긴급지원금은 조합원사당 20만원으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된다. 지원 규모는 총 5300만원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등기 우편을 통해 전 조합원사에게 지급되며 오는 20일까지 모든 조합원사가 지원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인 시점부터 조합원사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제어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 지급으로 소비 진작까지 유도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최 이사장은 “깊은 내상을 입은 경제와 더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대표님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조합원사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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