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1.8% 증가 … 총액 중 65.5%는 1분기 발주

올해 공공SW(소프트웨어)·ICT(정보통신기술) 사업 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 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ICT(정보통신기술)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트웨어산업진흥법 등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차례 조사해 발표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2219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정보보호 분야는 공공 부문에 사립대학·대학원을 추가해 2570개 기관을 조사했다.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분야 사업 금액은 전년도보다 5331억원(11.8%) 증가한 5592억원이다.

공공SW·ICT장비 사업 규모는 20164조원대 진입 후 4년 만에 5조원에 들어섰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등이 공공SW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SW구축 37595억원(13.7% 증가) 상용SW구매 3212억원(6.7% 증가) ICT장비 9785억원(6.4% 증가) 등이다. 이 가운데 정보보호 사업금액은 8229억원(5.4% 증가)으로 책정됐다.

먼저 SW구축 사업을 보면 세부적으로 SW개발 사업에 14275억원,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2444억원, 환경 구축에 1430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SW구매 사업의 경우에는 사무용SW 구매에 1445억원, 보안SW 구매에 707억원 등을 투자한다.

ICT장비 구매 사업에서는 컴퓨팅장비 구매에 7541억원, 네트워크 장비에 1557억원, 방송장비 구매에 687억원 등이 책정됐다.

정보보호 사업의 경우에는 정보보안 서비스 5891억원, 정보보안 제품 1530억원, 물리보안 제품 517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 예산이 2791억원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고, 국가기관이 2141억원으로 39.8%, 지방자치단체가 9257억원으로 18.3%를 차지했다. 분기별 발주금액을 보면 1분기가 65.5%(33166억원)로 가장 많았고, 2분기 20.8%(1500억원), 3분기 7.8%(3955억원), 4분기 5.9%(2969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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