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훼손 중기업계 폄하
정정보도 통해 오해 불식 기대”

“악의적 제보 무확인 보도 유감
지금은 코로나 극복 힘 모을 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3일 언론중재위원회에 MBC를 제소하며 지난 9일 방영된 ‘스트레이트’에 대한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를 방문해 “지난 9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의혹투성이 중소기업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방송보도가 잘못됐다”며 “이에 대한 보도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MBC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한병준 중기중앙회 부회장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원회를 방문해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13일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왼쪽부터),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한병준 중기중앙회 부회장인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원회를 방문해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서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에 힘써야할 시기에 이 같은 보도가 중소기업계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 상당수가 한계상황에 달했다”며 “국가적 재난을 맞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이번 보도는 개인의 명예훼손은 물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중기중앙회 임직원과 600여 회원조합 이사장들의 노력까지 폄하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보도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누군가의 제보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히 안타깝다”며 “MBC 스트레이트의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에 대한 정정 보도를 통해 중소기업계 내부에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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