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호남·충청 신년인사회서 다짐
정부·지자체 “규제특구 등 전폭 지원”화답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호남과 충청에서 잇따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며 새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활력을 다짐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랜드벨라홀에서 호남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유관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500여명을 초청해 ‘2020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호남 신년인사회는 2011년 광주에서 시작돼 전북과 광주전남 2개 지역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지자체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조인철 광주광역시 부시장을 비롯해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석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두완정 전북중소기업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가 함께 했다.

 

호남은 대한민국 경제 블루칩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호남은 농업부터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경제의 블루칩’”이라며 다양한 산업간 효과적인 융복합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라는 협업플랫폼을 활용하고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올해는 협동조합 공동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담합 적용 기준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광역지자체를 넘어 기초 지자체까지 협동조합 전용 지방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강화 스마트공장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강화 해외마케팅 우수상품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전북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인들이 이룬 성과라며 올해도 중소기업인들이 강인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맨 앞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20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맨 앞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은 4차산업혁명의 메카

이어 16일에는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2020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지방자치단체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환철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오제세·도종환 의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동우·최현규·구자옥 중기중앙회 부회장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전원식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들과 중소기업유관단체장, 충청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함께 했다.

신년인사회에 모인 중소기업인들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이번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충청지역은 행정수도가 위치한 지역으로 IT, 태양광, 스마트산업 등 4차산업혁명의 메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새로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결국 바탕이 되는 것은 전통 제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통산업 내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 기초지자체 협동조합 지방조례 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광역지자체와 정치권은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 기업 환경 개선 등을 화답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 경자대본, 충남 미래성장, 대전 4차산업특별시 완성, 세종 경제행정수도 완성 등 4개 시·도지사가 경제 문제를 시·도정 과제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한민국의 혼인 중소기업 기반이 더 견고하고 튼튼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스마트도시와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에는 중소기업이 참여할 여지가 많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더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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