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전문기관검사 대상물품 중 63개 품명에 대한 검사항목 표준화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문기관검사는 조달청장이 조달물품에 대한 검사업무를 위탁한 기관으로 현재 19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조달기업이 수요기관에 물품을 납품할 경우 지금까지는 단체표준, 한국산업규격(KS) 등에 명시된 검사항목을 검사기관 간 선별 적용으로 차이가 발생해 동일품명이라도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 2018년부터 동일품명은 같은 기준과 절차에 따라 검사가 이뤄지도록 품명별 필수 검사항목을 통일하는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 이번에 도장형 바닥재, 용접철망 등 63개 품명에 대한 표준화를 완료했다.

내년까지 모두 220개 품명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에 완료한 품명별 검사항목 표준화 자료를 계약부서 및 검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했다. 이번 검사항목 표준화로 검사기관 간 검사항목 불일치로 인한 조달업체의 불신 해소, 검사업무의 효율성 향상 등을 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대수 조달품질원장은 향후 검사항목 표준화 대상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가 활발한 220개 품명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납품 과정에서 균등한 검사서비스를 제공, 조달물자 납품검사의 신뢰가 더욱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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