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안건준 회장
안건준 회장

지난해 우리 벤처업계는 정부의 2벤처붐 확산전략발표와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겪었습니다.

또한,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 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벤처·창업생태계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와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준 해이기도 했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 기업은 11개로 증가해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에서 독일과 같이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587개사로 작년 발표보다 15개사가 증가했으며, 매출 1조원 벤처는 11개사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처투자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앞세워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돼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전 세계는 지금 기존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선점을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신산업 혁신 창업과 스케일업 강화를 통한 ‘4대 벤처강국을 구현하겠다는 견인정책을 발표하고 혁신성장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도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신산업분야의 선제적 규제개선을 촉구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혁신과 우수인재의 벤처 유입을 촉진하며, 혁신자본의 질적 성장과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제안과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지금까지 이뤄 온 성과를 바탕으로 2벤처 붐선순환 벤처생태계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