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자년(庚子年), 흰 쥐의 해다. 경자년의 경()은 오행상 금()이며 이는 흰색을 나타낸다. ()12간지(干支) 가운데 쥐를 가리킨다. 특히 내년은 힘이 센흰쥐의 해라고 한다.

()은 십간 중에 가장 힘이 센 바위나 쇠를 의미하며, ()는 십이지의 맨 첫 글자이다. 이로 인해 경자년에는 힘센 지도자가 출현한다는 속설도 있다. 또한 흰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 지혜를 갖고 있으며,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다. 경기불황 속의 실낱 같은 희망을 2020년에 찾을 수 있을까?

2020년 경자년 국내 주요 상장사의 쥐띠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대표이사 또는 사장으로 재직 중인 전문경영인 가운데 쥐띠 CEO는 총 198명이었다.

이 가운데 새해 환갑을 맞는 1960년생이 122명으로 가장 많고 1972년생(58), 1948년생(15), 1984년생(2), 1936년생(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새해 84)1936년생 경영인은 유원영 한국전자홀딩스 사장이다. 최연소(36)1984년생 경영인으로는 슈펙스비앤피의 윤강혁 사장과 포레스팅블록체인(코넥스)의 엄재현 사장이 있다.

다수를 차지하는 1960년생 경영인은 삼성그룹의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사장과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이 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과 이건용 현대로템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 조경수 롯데푸드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도 1960년생 동갑이다.

김규영 효성 사장과 박준 농심 부회장, 태기전 한신공영 사장 등은 1948년생(72)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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