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융합산업 매출 규모가 지난해 처음 1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나노융합기업 775개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1512204억원으로, 전년(1451957억원)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숫자는 1년 전(717)보다 8.1%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151040명에서 152807명으로 1.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나노 소재 기업이 348개로 가장 많았으며 나노 장비·기기 207나노 전자 139나노 바이오·의료 81개 등이었다. 증가율은 바이오·의료가 22.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매출은 나노 전자가 1303288억원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노 소재 165277억원 나노 장비·기기 34992억원 나노 바이오·의료 86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 인원은 나노 전자가 121314(79.4%)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보다 1.3% 줄어들면서 4개 업종 가운데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장비·기기와 바이오·의료 부문은 각각 20.2%14.2%나 급증했고, 나노 소재는 8.9% 늘었다.

지난해 나노융합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109892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가 전체 R&D 투자액(787892억원)13.9%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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