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순방시 ‘특별 일정’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비롯 21명
원내대표 등 현지 고위인사 면담
中企 우호적 법·제도 마련 요청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지난 5일 베트남 국회에서 쩐반뚜이 베트남·한국의원 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지난 5일 베트남 국회에서 쩐반뚜이 베트남·한국의원 친선협회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등 유망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일부터 67일간의 일정으로 방콕(태국), 양곤(미얀마), 하노이(베트남)에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고위급 정부관계자 면담을 비롯해 업계 간담회, 생산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해 냈다.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권혁홍 수석부회장(사절단장), 배조웅·조시영·이상훈·조용준·최현규·고병헌·박평재(사절단 간사)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양승생·노영일 중기중앙회 이사, 두완정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 구자영·김영석·조봉현·김진일·주대철·최전남·이한욱·김병진 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21명이 함께 했다.

이번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따른 것으로 대통령 순방 일정(태국, 미얀마, 라오스) 가운데 지난 2일과 4일 태국, 미얀마에서 각각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을 다졌다.

이어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은 5일부터 6일까지 중기중앙회 현지 사무소가 있는 베트남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특별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5일에는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간 우호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같은 날 김기문 회장과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국회의사당 영빈관에 초청돼 쩐 반 뚜이(Tran Van Tuy) ·한의원 친선협회장(공산당 원내대표)과의 간담을 가졌다.

김기문 회장은 신남방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인 만큼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호적인 법·제도 마련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6일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부 티엔 록(Vu Tien Loc) 회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2013년 중기중앙회와 체결한 양 기관 우호협력 MOU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조직화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지난 20161월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베트남 사무소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별 중소기업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베트남 사무소는 중기중앙회의 두 번째 해외사무소로 첫 번째 해외사무소는 미국 LA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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