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성슝 대만 전기전자공업협회 이사장은 지난 1일 무역, 기술, 투자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주요산업협회 방문단을 이끌고 방한중인 쉬 이사장은 한국수입업협회와의 면담에서 이 같은 뜻을 전하고 △무역·투자증진을 위한 창구 설치 △전시회, 상호방문단 교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정보교류 채널 확보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자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 중소기업이 정보부족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은 대만과 같은 문화권이어서 이해와 적응이 빠르다”며 한국과 대만 기업이 합작투자 형태로 중국시장을 공동 개척한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방문단과 함께 방한한 황즈펑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장은 지난 92년 단교 이후 위축됐던 양국간 교역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밝히고 “책임있는 당국자간 협의를 통해 교류 채널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만의 전기·전자업계 유력 기업인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달 30일 방한해 수입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과 접촉했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관련 협회 및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둘러본 뒤 지난 3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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