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원유 공급량을 재차 삭감할 것이라고 정유회사 관리들이 최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사우디 국영의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정유회사에 연간 계약물량보다 12∼13% 적은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람코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들 아시아 국가의 공급물량을 당초 계약물량보다 10% 줄였고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는 7%를 감축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2월 정례회의에서 산유량 쿼터 초과분인 150만배럴은 3월1일부터 줄이고 4월1일부터는 쿼터 자체도 100만배럴 감축하는 등 회원국 전체 산유량을 총 250만배럴를 줄이기로 결의했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