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사계절 중 한계절일 뿐이지만, 여름철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 수년간의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다.

어느덧 여름에 접어들며 최고 온도가 30도에 달하는 가운데 강한 자외선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 및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며,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피부의 민감도가 증가해 피부 노화가 오기 쉽다. 또한 색소침착도 증가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현재 피부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부터 연예인 이름을 본 따서 ‘000 화장품’ 이런 식으로 어떤 연예인이 쓴 화장품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따라 쓰며 유행하기 시작했다. 매년 화장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물광피부’ 등이 유행할 때는 본인의 피부타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일리한 제품을 사용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예쁜 피부는 ‘건강한 피부’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해야한다. 현재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 번째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다. 일명 ‘썬크림’을 물놀이나 피서를 갈 때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외선은 일상 속 형광등 및 채광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은 단순히 피부를 덜 타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줘 피부 노화를 늦춰주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데일리 제품을 고를 때는 본인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 유수분 함량 및 자외선 차단 지수 등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물놀이 등에 쓸 워터프루프 기능 등이 함유된 제품을 구비해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 손상이 일어난 경우의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햇빛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대부분 저절로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자가진단만으로 잘못된 치료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피부 손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부과의 도움을 받아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사계절 중 한계절일 뿐이지만, 여름철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 수년간의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다.

 

- 이학규(강남테마피부과 원장·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 회원사)

-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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