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고치인 430억5천700만달러에 달했다고 상무부가 최근 밝혔다.
수출 감소가 적자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중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세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수출은 1.2% 감소한 890억달러로 지난해 8월이후 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수입은 0.5% 줄어든 1천320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달의 마이너스 0.6%보다 더욱 감소폭이 커 진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가 무역수지를 악화시켰다.
또한 작년 12월말에 발생한 광우병의 영향으로 1월의 육류수출이 3억8천만달러로 40.2% 급감한 점도 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나라별 적자액을 보면, 중국이 16.2% 증가한 약 11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약 53억달러로 7.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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