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서석홍)은 중소기업 3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회사의 61.7%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활동에 투자한 비용은 평균 2150만원으로, 전년도 221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사회공헌을 실천한 배경으로는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작용해서’라는 응답이 7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 이미지 개선’(10.4%), ‘세제 혜택’(4.7%)의 순이었다.
또 사회공헌 활동 실행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62.5%)을 꼽았다.

한편 응답 기업 중 압도적인 91.1%가 사회공헌 활동을 국내에서 했다고 답했고 그 대상으로는 아동·청소년(43.2%), 노인(18.8%), 장애인(15.1%)을 들었다.
응답 기업의 88%는 지원을 현금기부 방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사회공헌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들은 ‘예산 부족’(71.4%), ‘전담 인력 부족’(14.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24.5%), ‘사회공헌 플랫폼 마련’(23.4%) 등 직접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센티브 제공’(12.0%), ‘정보제공’(10.4%) 등을 요청한 곳도 있었다.

재단측은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중소기업의 전반적 현황·인식이 최근 몇년간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실천배경으로 CEO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사회공헌의 중요 요소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드는 등 기업가정신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훈 재단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의 나눔 문화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기부와 봉사로 몸소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많은 기업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모범사례를 대외에 알려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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