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OTR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 본사가 있는 스웨덴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은 5천100만달러로 전년보다 62% 늘었으며, 특히 대형 냉장고와 세탁기 수출이 각각 117%와 1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대형 프로젝션 TV와 LCD, PDP TV도 지속적인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대 스웨덴 가전제품 수출이 섬유제품 수출을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 핀란드 가전 수출도 39.2% 늘어난 5억9천만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대형 냉장고와 세탁기, 디지털 TV 외에 에어컨, 전자레인지, VCR 수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체 수출은 6.4% 줄었지만 가전제품 수출은 3.9% 증가한데 이어 올해 대형 냉장고, 세탁기, 디지털 TV 등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증가율이 30%에 달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KOTRA 관계자는 “북유럽의 백색가전 시장이 대형화, 디지털화로 신규 수요가 생기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런 점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어 한국산 가전제품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