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패션 및 생활용품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5년간 6억달러(약 6741억원) 상당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서울산업진흥원이 중국 칭다오시 판로를 담당하는 칭다오 로대국제 상무유한공사와 패션의류 및 생활용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는 무역 자유화와 중국시장 개방을 앞리기 위해 중국 정부와 상하이 인민정부가 개최하는 행사로, 총 130여개 국가 2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총 6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하게 됐다.

서울시가 기업을 추천하면 로대국제 측이 직접 제품을 구매하거나 다른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제품규격, 운송방법, 지불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패션 중소기업 및 신진 디자이너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하이서울쇼룸’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지정하는 ‘서울어워드’ 제품을 위주로 중국 측에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이번 협약체결은 우수한 품질의 서울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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