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된 2004회계연도 첫 분기의 재정적자가 1천30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같은 재정적자 규모는 전년도 동기의 재정적자 규모보다 33.3%가 증가한 것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는 9월말 끝나는 2004회계연도의 적자를 5천210억달러로 계상한 지출계획을 발표한 뒤 치솟는 재정적자와 관련 비난을 받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FRB)은 지난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재정적자 문제를 언급하며 “예산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우리가 (수입과 지출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수입 문제를 언급하기 전에 비용의 절감방안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었다.
올 회계연도 1·4분기의 정부 지출 부문중 보건·의료분야가 1천779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보장분야가 1천745억 달러, 공공부채에 대한 이자가 1천280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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