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반덤핑 제소를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가 95년부터 작년 6월까지 8년6개월간 각국의 무역구제 조사개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2천284건의 반덤핑 제소중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제소는 174건이었다.
이는 중국(324건)에 이어 가장 많은 피소건수이며 미국은 122건, 대만은 117건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반덤핑제소는 98년 외환위기 직후에 134건이 집중돼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공략 가속화가 상대국의 반덤핑 제소와 밀접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줬다. 우리나라는 상계관세 제소도 13건을 받아 인도(32건)와 함께 최다 피소국 1, 2위에 올랐다.
반면 제소국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대해 59건의 반덤핑 제소를 취해 인도(344건), 미국(308건), EU(270건), 아르헨티나(180건) 등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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