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조정 국면이지만 한국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1∼2월 높은 기저 영향 등으로 광공업 생산·투자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월에 광공업 생산과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있기는 했으나 경제의 기본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판단을 공식화한 셈이다.
그린북은 국내외 경기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로 경제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를 담은 자료로 여겨진다.
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 투자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조정 국면이 길게 이어지지 않고 향후 경제 상황은 다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고용 상황 미흡,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대내외 위험요인으로 꼽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를 일자리·민생개선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 방향 및 청년 일자리 대책 등 정책적 노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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