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2차 뿌리산업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가운데)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산업별 위원회가 새해 들어 연이어 개최되며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제15차 ICT산업위원회’(위원장 주대철)가 열렸다.
주대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국제표준에 맞춰 수백억원을 들여 우수장비를 개발해도 국가·지자체·공공기관들의 외산 장비 선호기조에 외면당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 중소기업의 ICT장비 구매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전면개정, 4차 산업혁명 분야별 입법과제 발굴·건의 등 ICT업계의 현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ICT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ICT기업의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한 4차 산업혁명 정책수립 △SW 원격개발단지 조성 △SW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가격 추정가 요율 상향 조정 △공공SW사업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규정 준수 △국가R&D 평가·관리제도 개선 등 17건의 과제가 논의됐다. 
이어 24일에는 제12차 비금속광물 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배조웅·김동우)가 개최됐다.
 배조웅 공동위원장은 “신도시 건설보다는 도시재생사업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앞으로 건설경기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업계와 정부가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공동위원장은 “골재수급문제, 분리발주문제, 광물자원공사 융자 문제 등 다양한 과제들이 업계에 있다”면서 “골재, 광업 등 비금속광물위원회 관련 조합의 건의를 받아 산림청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골재수급문제와 석산개발 관련 산림청 간담회 추진 △일본 석산개발 관련 제도 현황 파악을 위한 일본 시찰 추진 △한국광물자원공사 광업, 석회석산업 등 중소업체 대상 융자지원확대 △공공기관 분리발주 이행 강화 등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5일에는 뿌리산업위원회(위원장 박순황)가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관련업계 애로사항 및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형, 주물, 표면처리, 단조, 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훈 의원은 “국내 열악한 제조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해외진출 기업에 비해 차별적이고 획기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제고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순황 위원장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은 급진적 변화로 인해 뿌리 중소기업들이 감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특별 연장근로 8시간 허용, 에너지비용 인하 등 연착륙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뿌리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전기요금 인하 △뿌리기업에 대한 재직자 교육 지원 및 용접로봇 전문인력 양성 △기업 옥죄는 환경규제 부담 완화 △현장 공정의 자동화·첨단화 지원 및 뿌리산업 생산기계·설비의 국산화 추진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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