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한 치안상황 속에서도 이라크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최근 “최근 이라크에서 일어난 한국인 피살사건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매우 불행한 사건일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전후복구 사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이라크 출장을 삼갈 필요는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라크시장을 포기하는 듯한 태도는 대단히 근시안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의 상거래 활동은 불안한 치안상태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후 복구 지원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2004년부터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KOTRA는 “현재 이라크에서 한국상품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민간교역 부분에서는 일본, 중국, 유럽의 경쟁국을 제치고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며 “작년까지 연평균 1억달러였던 대 이라크 수출실적이 올해는 10월말까지 간접수출을 포함해 3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5억2천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직접 출장을 가지 않더라도 현지인을 통한 시장관리와 바이어 방한초청 등 안전한 방법을 동원한 꾸준한 고객 관리가 필요하다고 KOTRA는 권고했다.
KOTRA는 이라크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와 국산제품의 가격, 품질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디젤·가솔린 발전기, 휴대전화, 감시카메라를 비롯한 보안장비, 퍼스널 컴퓨터, 중고차, 자동차부품, 석유풍로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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