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액 42조원. 1,600여개의 가맹 본부, 12만 개의 가맹점을 갖춘 거대 시장. 산업 종사자 57만명. 산업자원부가 최근 조사한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결과다.
우리나라에 프랜차이즈가 본격 도입된 것은 약 20여 년전.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은 더욱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랜차이즈로 10억 벌기’(한국경제신문사 刊)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성공 CEO 98인의 노하우와 경험을 밝힌 책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 컨설팅 업체인 한국창업개발연구원의 유재수 원장과 ‘파이낸셜뉴스’의 중소기업부장 정보철씨가 공동으로 펴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많다. 평생 아껴쓰며 투잡스족으로 살아가는 길도 가능하고, 증권 투자에서 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으며, 부동산에 투자해 되팔거나 개발 이익을 통해 큰 부를 이룰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중 프랜차이즈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실었다.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통을 돌며 반찬전문점 아이템으로 성공한 장독대 윤석수 사장은 거의 무일푼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신화를 일궜다.
청기와 명가감자탕의 김태진 사장은 빚만 3억 이상을 걸머진 상태에서 재기해 수도권에 40여 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완전한 자리를 잡았다.
거래업체 부도로 자살 직전까지 내몰렸던 이효복씨는 와바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해외로까지 매장을 확대하면서 중국 현지에 1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저자들과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열정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또 ‘집중분석’ 난을 통해 해당 업종 및 업체의 성장 동력을 분석하고, CEO들과의 인터뷰, 업체 개요 및 창업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328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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