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0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 지난 1998년 4월 이후 5년 반만에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총무성이 최근 발표했다.
지난 2000년을 100으로 기준한 전국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98.3으로 나타났다.
경기판단의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그동안 일본의 디플레이션 장기화로 전년수준을 밑도는 추세가 계속돼 왔으나 오랜만에 플러스로 반전됨에 따라 경기침체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지수에 의료비 부담 증가와 쌀 가격 상승 등의 특수 요인이 작용한 점이 있고 이 지수를 금융정책의 근거로 삼고 있는 일본은행도 `디플레가 여전하다’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플러스 추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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