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진 ㈜코링텍·문스타트업 대표

모든 사람이, 특히 회사나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잘되는 회사와 조직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정예 멤버들이 중심이 돼 성과를 내며 발전해 나가기 마련이다.

자기가 일을 어떻게 하는 지는 자기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동료가 알고 회사나 고객도 알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언젠가는 분명히 빛을 발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필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화해서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혁신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 자사 제품이 부족한 것, 또 시장 상황과 새로운 기술을 감안할 때 개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빠르게 보고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회사에서 일하며 주변 사장님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보면 결재나 무엇이 필요하다고 찾아오는 직원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을 이렇게 개선해야 합니다. 저것을 제가 이렇게 개선했습니다. 다른 고객이 이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기술을 적용하겠습니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 그래야 직원과 회사가 같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직원과 경영진이 모두 함께 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일을 잘 하기 위한 고민도 하지만 까다로운 고객이나 상사 때문에 고민하는 분에게는 선배 사장님이 들려 해주신 말을 전해 주고 싶다.

“못된 주인이 좋은 주인”이라는 말이다.

A라는 사장은 제조업을 시작하며 월세로 공장을 빌려서 시작했다. 그런데 ‘공장 주인이 못돼서’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아 공장을 샀다고 한다. 그런데 B라는 사장은 너무 좋은 주인을 만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 월세로 있는 것이 편해 20년이 지나도 같은 공장에서 월세로 산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가 좋은 주인인가? 이 말은 스스로 되씹어 보는 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나에게 어떤 것을 주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고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많은 것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의 환경은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것도 아니고 자나 깨나 우리만 바라보는 많은 고객이 있는 것도 아닌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고민하고 더 노력하며 뭔가를 되게 해보겠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경영진이 있고 사원들이 있다면 그 회사는 희망이 있을 것이다.

희망이 있다면 그런 희망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아니, 반드시 그런 희망이 현실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나와 회사에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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