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상용)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한림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내세운 ‘청년 1+ 채용운동’에 힘입어 중소기업계가 지난 1년간 16만800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두고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고 치하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의 고용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국민이 느끼는 중소기업에 대한 친근감은 50%대에 머물고 있어 대외인식전환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에 중기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의 대외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대외인식개선이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단 대외인식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타깃은 청년층이다.

그렇다면 이 청년층에게 도달할 수 있는 매체 혹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설령 청년층이 아니더라도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영향력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SNS현황을 살펴보자.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운영은 하고 있다. 일단 대세인 페이스북을 보면 ‘좋아요(like)’가 1400여개 이다. 매우 적은 편이다.

블로그 ‘행복한 중기씨’는 2014년 초반 이후 글이 없으며 블로그 차트에서 순위를 보니 ‘순위 밖’이다.
일단 SNS로 보자면 거의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실한 운영이다.

중기중앙회에서는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혹자에 따라서는 중기중앙회는 대내적인 활동에만 치중하는 것이 좋다고 항변할 수 있으니 그건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대외인식 개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청년층이든 일반인이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우수한 인재가 많이 들어와야 당연히 회사 및 산업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홍보의 컨셉트, 즉 커뮤니케이션 컨셉트 설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컨셉트에 의해 광고 혹은 홍보의 전개가 중요하다. 4대 매체, 뉴미디어, SNS 등의 전개전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일관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할 수 있다.

대기업이 수백억원씩 들여서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 이사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중앙회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고 간단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사장 대상으로만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다양한 소식과 활동, 그리고 계획을 대외적으로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래야 중소기업의 인식이 바뀌는데 일조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페이스북 ‘좋아요’ 3만개, 블로그 차트 5000 등을 목표로 SNS를 이용해보자. 돈도 적게 들고,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가 아닌가?

당장, 박성택 회장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지? 트위터도 좋고 인스타그램도 좋다. 중기중앙회 본부장, 중간간부, 신입사원 등 모두 모두가 SNS첨병역할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식을 바꿔보는데 일조하자. 이사장들도 동참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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