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김재홍)는 해외무역관을 통한 지사화 사업에 참가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한 20개 중소기업들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담은 ‘지사화 우수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지사화 사업은 전 세계 85개국 125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전담직원들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에서 수출 사후관리까지 중소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일대 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의 주요 성공 이야기로는 △첫 해외 진출에 캐나다 최대 화교계 유통업체 입점에 성공한 경천식품(김/토론토) △전시회에서 맺은 바이어와의 인연을 유럽 독점계약 체결로 연결한 알앤웨어(무선전송장치/브뤼셀) △일본시장 70%를 점유하는 1위 업체와의 계약에 성공한 영남메탈(배관부품/도쿄) △‘지구의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성공한 페루프(금속기와/킨샤사) 등이 실렸다.

지사화사업은 참가 기업이 무역관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시장 조사 요청을 하더라도 ‘중국 소비재 시장조사’라고 할지,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은 소비재에 대한 중국 20~30세대의 선호도와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지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 이처럼 이번 사례집은 지사화사업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작지만 큰 노하우를 담고 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지사화사업은 활용하기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이 무궁무진한 해외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능열쇠”라며 “지사화사업을 이용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선례를 참고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사례집은 지자체, 유관기관 및 기업들에 무료로 배포되며, 코트라 해외비즈니스 정보포털 ‘글로벌윈도우(globalwindow.org)’에서도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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