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의 추가투자를 비롯한 각종 경영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차 국제기업위원회에서 도레이새한 관계자는 작년에 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이를 한국에 재투자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공단에 신규공장을 입주시킬 수 있는지를 타진했으나 승낙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레이새한측은 똑같은 외국인 투자인데 신규 외국인 투자만 외국인전용공단 입주를 허용하고 기존 외국인 투자의 증설 공장은 입주하지 못하도록 차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듀폰 역시 한국에 8천만달러 규모의 시설투자를 검토하면서 이전가격과 관련된 세무처리 방안을 문의했으나 한국 세무당국이 이전가격에 대해 유연성을 보이지 않아 투자자체를 유보했다고 전했다.
딜로이트측도 기존에 한국에 들어와서 영업하는 외국인 기업들이 성공해야 이를 보고 신규 외국인 투자가 몰려든다며 신규 투자유치에만 신경쓰지 말고 기존 외국인 회사에도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들은 이와함께 노조활동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위험을 느끼고 있으며 노사관리 비용도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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