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지피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많은 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 한번 제대로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좋은 제품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 홍보는 정말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은 홍보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실행조차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홍보방법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비용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소기업에게 권하고 싶은 홍보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언론홍보이다. 언론홍보는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홍보방법이기 때문이다.

언론홍보는 매체의 공신력을 이용해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비용·인력 부족한 中企에 효과만점
그런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언론홍보가 대기업이나 하는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기업들이 제공한 보도자료가 뉴스가치가 높을 경우, 기자들이 그것을 언론에 노출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언론 기사의 3분의 2는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것이기보다는 보도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필요한 소스를 찾기 위해 전문가나 홍보담당자가 제공하는 뉴스 소스인 보도자료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자에게 사실(fact)에 입각한 진솔한 보도자료를 작성해 보내고 성실하게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면 기사화되기가 어렵지 않다. 중소기업들이 좋은 홍보 아이템을 개발하고 기자 네트워크를 파악해 언론홍보를 적극적으로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이러한 언론홍보가 중소기업에 왜 필요할까? 우선 홍보하지 않으면 기업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제대로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회사라도 홍보를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오히려 최고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홍보를 효과적으로 해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제품을 소비자의 손 안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 홍보마케팅이 필요한 것이다. 그 중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홍보가 바로 언론홍보다. 그 이유는 많은 비용을 들지 않고 매체의 공신력을 이용해 단기간에 큰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론홍보는 경쟁기업보다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이다. 언론홍보는 대기업과 잘나가는 기업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 새롭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기업이나 조직에서도 언론홍보는 할 수 있다. 언론에 노출됐을 때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게 된다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SNS 등 활용이 장기적 성공 지름길
이렇기 때문에 각 기업은 언론에 노출할 수 있는 아이템과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조직하는 등 언론홍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언론홍보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언론홍보를 이용하면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진다. 대기업의 경우 인지도와 선호도 상승을 위해 수백억원의 광고비용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수백억의 광고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작은 비용과 노력으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언론홍보이다.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광고와는 달리 뉴스 가치가 있는 보도자료는 기사가 돼 몇년이 지나도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 요즘에는 포털과 SNS를 통해 이러한 기사는 자연스럽게 확산돼 기업홍보 효과를 더욱 배가시켜 주기도 한다. 이처럼 언론홍보를 잘 활용하면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렇듯 언론홍보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언론홍보를 적극 활용해 빠른 기간 내에 성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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