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계가 과거에 비해 훨씬 과중한 금융부담을 안고 있으며 특히 주택소유자에 비해 저소득 세입자들의 채무부담이 훨씬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현재 세후소득의 13.3%를 부채 이자를 갚는데 충당하고 있으며 여기에 집세와 자동차 할부금 등을 합할 경우 이 비중은 18.1%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FRB는 최근 가계 채무부담이 늘어난 것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택구입 바람이 불면서 세입자 신분에서 주택 소유자로 전환하는 사람이 늘어 가계 빚이 늘어났기때문이라며 가계 채무부담 증가 현상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