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정부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박근혜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발표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인의 3분의 1이(33.7%)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한국경제 구조변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역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두 질문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은 각각 23%, 24.3%로 중소기업들은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과제들이 차기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실행돼야 하느냐는 평가에 대해선 응답자의 57%가 ‘그렇다’는 답변을 내놨다. 과반 이상이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혁신계획의 비전에 공감한단 얘기다.

특히 상당수의 중소기업인들은(33.4%)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는데 있어 정부가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경제혁신 3개년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됐냐는 질문에 대해선 58.3%가 ‘그러지 못했다’고 답해 기대나 지지와 달리 실제적인 성과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혁신 3개년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한 이유로는 내수경기침체(39.5%), 추진력 부족(17.7%) 등이 꼽혔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10가지 개별과제들 중 반드시 달성돼야 할 우선과제로 내수기반확대(55.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인들은 이와 함께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55.3%) 역시 우선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