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정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히든챔피언 육성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역 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이 통합공고 된다.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사업을 글로벌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 → 글로벌 성장’ 2단계로 재편하고, 사업 신청자격을 매출액 규모, 글로벌 지향성, 연구개발(R&D) 집중도 등으로 체계화해 차등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글로벌 도약 단계에서는 매출액 100억∼1000억원 사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지역 강소기업 사업은 비수도권에 소재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으로 지자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80개사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에는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 및 중장기 연구개발(R&D) 기획,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직수출액 5백만달러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온라인 신청 및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100여개사를 선발, 기업이 발굴한 마케팅 과제를 지원하는 ‘신마케팅 프로모션’ 등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과 연구개발(R&D) 지원 신설, 정책자금 확대 등을 통해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클 수 있게 돕는다.

글로벌 성장 단계는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해 오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해 기업 선정 과정을 일원화하고 두 기관이 동시 지원하는 형태로 개편한다.

글로벌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30여개 기업을 엄선해 선정규모의 10%(3개사)를 글로벌 도약단계 우수 졸업기업 대상으로 배정해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과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및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