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LED 조명기구 시장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LED 생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난달 29일 63스퀘어에서 ‘LED 조명기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ED 조명기구는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 등 중소기업 3개 단체와 엘지전자(대표 정도현), 포스코LED(대표 이인봉) 등 대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LED 조명기구는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고, 환경 오염 물질이 없어 차세대 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시장은 8130억원으로 매년 17.4% 고성장을 해왔고, 수출 규모도 2012년 기준 41억 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LED 조명기구 시장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대기업은 민수시장에 참여하고, 관수시장은 자율적으로 진입을 자제키로 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OEM·ODM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개발, 마케팅, 투자, 판로, 정보공유 등을 개발·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도 대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등 협업을 제안할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 표준화, 규격화 및 유통체계 선진화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동반위는 업계와 공동으로 LED 조명기구 상생협의회를 운영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영식 조명조합 이사장은 “상생협약은 대·중소기업이 6개월간 머리를 맞대 이뤄낸 성과”라며 “LED 조명기구 시장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대·중소기업간 OEM·ODM 협력을 통해 시장을 키우면 결국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 정부 등과 함께 상생협의회를 잘 운영해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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