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협상을 통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민간 차원의 전략적 진출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유통서비스 협상동향 및 대책’ 보고서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유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협상을 통한 정부의 시장개방 유도와 함께 민간 차원의 전략적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유통시장은 최근 기존의 소규모 영세상태에서 선진적인 유통구조로 바뀌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적극적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이들 나라의 유통시장은 이미 다국적 유통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자상거래, 하이퍼마켓 등을 통한 유통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KOTRA는 또 현재 144개 WTO 회원국 중 유통서비스 분야의 양허를 약속한 회원국은 38개국뿐일 정도로 유통시장의 개방도는 낮아 지분참여 제한을 비롯한 외국기업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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