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전 집권당인 사회당이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35시간 근로제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프랑수아 피용 노동장관은 최근 기업 및 작업장 별로 고용주와 근로자들이 35시간 근로제의 탄력적 운영을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우파 정부는 집권 직후인 지난해 9월 35시간제를 대폭 수정해 기업별로 내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근로시간을 주당 39시간으로, 연간 근로시간을 130∼190시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계는 피용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내년 1월이 시한인 35시간제 완화 조치를 사실상 연장하고 이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개별 기업과 노조로 떠넘긴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기업주 단체인 프랑스기업운동(MEDEF)은 35시간 근로제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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