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이 가속됨에 따라 아시아도 4·4분기에 회복국면에 들것으로 전망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은 지난 2·4분기에 연방정부의 전망치(3.1%)보다 높은 3.3%의 성장을 이뤘으며 일본도 2년6개월만에 최고치인 3.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델타전자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아시아권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폴 코플린 이사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6개월전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데다 일본도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전날 올해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41개국이 올해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빠른 평균 5.3%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아시아 경제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 지역 증시에 곧바로 반영돼 14개국에서 800여개사가 편입된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태평양지수는 3.4분기에 18%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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