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발간한 `‘2013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 동안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29만6천개, 고용인원은 194만9천명으로 늘어났다.
비율로 따지면 사업체는 10.1%, 고용인원은 18.3%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기업은 같은 기간 사업체 1천개(△27.8%)가 줄었다. 고용인원은 35만1천명(22.6%) 늘었다.
하지만, 수출비중과 생산성 등 중소기업의 질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는 오히려 나빠지거나 대기업과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1.9%에서 2012년 18.7%로 급락했다. 수출금액으로 봐보면 2006년 137억달러에서 2012년 126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2011년)은 1억900만원으로 대기업(3억7400만원)의 29.1%에 그쳤다.
경영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은 대기업(92.6%)보다 60.7%P 높은 153.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 1인당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의 62.1%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제조업은 월평균 임금이 대기업(492만3천원)의 53.2%로 격차가 더 심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양적 성장에도, 부채비율, 부가가치 생산성 및 수출 등 각종 지표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질적 성장을 위한 성장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