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최고의 인간경영기술이다. 칭찬요법은 일찍이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이 프로그램학습으로 개발해 완전학습 방법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즉 인간은 자극(S)에 반응(R)을 하는데 이를 통해 긍정적 강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론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울 때만 돌보아 주면 그 아기는 우는 행동만 발달된다. 그러나 아기가 잘 놀 때 돌보아주고 칭찬해 주면 그 아기는 울거나 보채는 대신 어머니에게 부드럽게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니까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는 나쁜 행동에 대해 벌을 주는 대신 선행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긍정적 기분을 갖도록 하라

직장에서도 직원들에게 칭찬과 상을 주는 대신 질책과 벌을 주기만 하면 그들의 행동은 위축되고 하루종일 책임회피를 위한 궁리만 하게 된다.
칭찬요법을 연구해온 사람들은 칭찬의 효과를 대체로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훌륭한 성과에 대해 강화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긍정적인 기분을 갖고 행동하게 만든다.
▲소속감과 직무만족도가 높아진다.
▲훌륭한 성과가 계속 유지된다.
▲조직내 활력이 높아진다.
▲각종 사고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일류기업에서는 상대방의 칭찬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삼류기업에서는 상대방의 약점이나 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경영자나 관리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기업의 풍토를 좌우하게 된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칭찬경영을 하고 있다. 칭찬경영이 조직내에 뿌리를 내리려면 제도화가 필요하다. 몇가지 예를 살펴 본다.

칭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라

첫째, 칭찬노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칭찬거리만을 적어두는 작은 수첩을 나눠주고 여기에 칭찬거리를 즉시 메모하는 방법이다.
둘째, 칭찬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달의 칭찬사원을 정해서 가슴에 칭찬카드를 달고 다닌다. 칭찬문화를 생활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칭찬릴레이 방식이다.
칭찬을 받은 사람의 또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연결하게 되면 칭찬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넷째, 칭찬의 날을 운영한다.
매달 또는 매주 칭찬의 날을 정해서 그날은 꾸중할 일이 있어도 참고 작은 칭찬거리가 있어도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이 날은 누구나 칭찬효과를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칭찬행동도 확산되게 마련이다.
칭찬은 받는 사람만 기분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칭찬한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칭찬은 요즘처럼 경제가 좋지 않을 때 그리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경영자나 관리자가 질책하고 감시 감독하면 직원들은 빠져나갈 궁리만 하지만 칭찬하고 격려하면 열정에너지가 솟구치게 된다. 요즘 어떤 경영자는 칭찬경영과 함께 전직원들에게 쵸코렛을 선물로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날도 덥고 경제도 어렵지만 쵸코렛 먹고 힘내자는 경영자의 격려에 직원들은 환호했다는 소식이다.
반면에 일부기업에서는 질책과 문책인사로 어수선하다. 이렇게 되면 조직은 순식간에 방향성을 잃고 추진력마저 잃기 쉽다.
어려울 때 일수록 리더십이 더 중요한 법이다. 칭찬경영이나 질책경영이나 요즘 기업의 리더십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항목이 아닐 수 없다.
우수인재를 획득하고 이탈을 방지하고 스스로 좋아서 미치게 하는 인재경영의 핵심은 바로 ‘칭찬’에 있다.

윤은기(IBS컨설팅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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